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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최하위’ 한화… 네덜란드 ‘압도’ 올해는 진짜 달라지나?

머니s 조회수  

한화가 WBC 네덜란드 대표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지난 21일 한화와 네덜란드의 경기 모습. /사진= 뉴스1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가 스프링캠프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펼치며 올시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화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톡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연습경기에서 15-4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네덜란드와 연습경기에서도 4-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는 투수력 2차전에서는 타선이 빛났다. 1차전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최고 156㎞의 빠른 공을 던지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남지민-김재영-윤대경-윤삼흠 등도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는 15안타를 몰아치며 공격력이 폭발했다. 신인 문현빈이 3타수 2안타 새 외국인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노시환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해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김인환은 멀티히트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된 채은성과 오선진도 1안타씩 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네덜란드는 지난 2013년과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에 올랐다. 2023 WBC 1라운드에서 A조에 속한 네덜란드는 한국과 8강에서 만날 수도 있다.

한화와 연습경기 때는 주축인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와 켄리 얀선(보스턴) 등이 빠졌다. 그러나 경험이 풍부한 안드렐톤 시몬스·조나단 스쿱·디디 그레고리우스와 지난 2017년 기아 통합 우승의 주역 로저 버나디나 등이 출전해 약하다고 볼 수도 없다.

한화는 ‘리빌딩’을 이유로 최근 몇 년 동안 이렇다 할 외부 선수 영입 등 전력보강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선수영입에도 적극적이었다. 내부 FA 장시환을 잡았고 LG에서 외야수 채은성을 6년 90억원에 데려왔다.

한화 소속이었던 투수 이태양과 내야수 오선진도 복귀시켰다. 최근에는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외야수 이명기도 영입했다. 기존 정은원과 노시환을 비롯해 2년 차 투수 문동주와 ‘특급 루키’ 김서현까지 가세하면서 선수층이 두꺼워졌다.

아직 시즌이 시작하려면 한 달 이상 남았다. 다만 전력보강을 시작으로 스프링캠프 그리고 연습경기 승전보까지. 부진 탈출을 위한 한화의 행보는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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