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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22일(이하 한국 시각) 소집 후 두 번째 휴식을 가졌다. 달콤한 휴식이 끝나면 실전 위주의 강행군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지난 15일 애리조나주 투손에 모여 16일부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훈련은 비교적 낮은 강도로 진행됐다. 선수들이 각자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합류했기 때문에 컨디션 유지와 조직력 쌓기에 집중했다.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NC와 연습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20일에는 기아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타선이 폭발하면서 12점을 냈다. 반면 투수진은 아직 페이스가 덜 올라와 6점을 내줬다.
선수들은 이날 두 번째 대표팀 합류 후 두 번째 휴식일을 맞았다. 숙소 내 수영장이나 헬스장에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간만에 외출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휴식을 마치면 진정한 WBC 준비 모드로 돌입한다. 특히 실전 위주의 강행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23일과 25일 KT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연습경기가 없는 24일에도 훈련을 한다. 대표팀은 26일 투손에서의 마지막 휴식일을 보낸다. 27일 LG 와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28일 훈련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다음달 1일 한국에 도착하면 시차 적응을 마칠 새도 없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모여 연습에 들어간다. 3일에는 SSG와 연습경기를 벌이고 4일 결전지인 일본으로 떠난다. 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6∼7일 각각 오릭스와 한신을 상대로 마지막 점검을 한다.
이후 도쿄로 이동해 9일 12시 호주와 WBC 1라운드 B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006년 WBC 초대 대회에선 4강에 올랐다. 2009년 2회 대회에선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에선 14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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