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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2위에 올라있는 현대캐피탈(19승 10패·승점 58점)이 선두 탈환 기회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저녁 7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우리카드(15승 14패·승점 29점)와 맞붙는다. 현대캐피탈이 승리할 경우 올시즌 처음으로 1위 팀이 바뀌게 된다. 올시즌 리그 최강자로 군림하던 대한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위기를 겪고 있다.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내달리며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던 대한항공은 지난달 24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뒤 4연패에 빠졌다. 이후 치러진 경기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레프트 곽승석의 부상으로 전력누수가 발생했다. 연패로 팀 분위기도 침체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최근 기세가 무섭다. 지난 10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3연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화력이 위협적이다. 레프트 오레올 까메호가 리그 득점 4위로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고 아포짓 허수봉과 주장 전광인까지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중심을 잡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맞붙는 우리카드는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우리카드는 승점차 없이 승수에 앞서 3위에 올라있다.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리그 4위로 떨어질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승점 차가 3점차 이하일 경우 개최)에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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