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타이거즈 특급 신인 윤영철이 배짱 두둑한 피칭을 보여줬다.
윤영철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 3-5로 뒤진 3회 말 등판하여 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강백호에게 좌측 방면 2루타를 허용한 윤영철은 이후 박건우와 오지환을 각각 범타 처리하며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다만 김혜성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계속해서 4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1사 후 최정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했다.
비록 2실점 했지만, 신인 투수답지 않은 공격적인 피칭, 그리고 사사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윤영철이다.
이날 윤영철의 투구 수는 45개,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직구 최고 구속 136km를 기록하는 등 제구에 초점을 맞춘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윤영철은 양현종과 이의리에 이어 KIA 좌완 선발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연 윤영철이 올 시즌 KIA의 5선발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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