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괌 1차 캠프 마무리하며 만찬 즐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괌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롯데는 1일부터 18일까지 괌에서 훈련했다.
19일 일시 귀국하는 롯데는 20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 기간에는 이시가키에서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머린스 2군과 두 차례 평가전(22, 24일)을 치르고, 27일 구시카와로 이동해 KBO리그 구단과 6번 연습 경기를 한다.
래리 서튼 감독은 구단을 통해 “괌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일본에서 진행될 경기 일정에 맞춰 선수들을 육체적으로 준비시키는 목표를 달성했다. 파트별로 디테일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고 전했다.
2차 캠프를 앞두고 롯데는 캠프 명단도 정리했다.
나원탁, 이태연, 한태양, 조세진, 장두성이 17일에 귀국했고, 김도규, 이민석, 정성종, 진승현, 차우찬, 최이준, 최준용, 강태율, 김세민, 김주현, 최민재는 19일에 귀국해 상동으로 이동한다.
롯데 구단은 “괌 캠프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일본에서 할 연습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들만 캠프 명단에 남겼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훈련 중이던 구승민은 20일 일본으로 출국해 평가전에 출전한다.
정태승 플레잉코치와 최준용을 포함한 투수 4명은 국내에서 훈련하다가 27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 테스트를 치른다.
서튼 감독은 “일본에서는 경기력을 올리면서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18일 1차 캠프를 마무리 롯데호텔 괌 야외 수영장에서 하며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90명이 모여 만찬을 즐겼다.
롯데 구단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직접 파견한 셰프진이 티본스테이크, 랍스터 등을 요리했다”고 전했다.
박현우 운영 부단장은 “롯데호텔 임직원 여러분께 롯데 구단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2023시즌에 선수단의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승리하는 한 해를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만찬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팀워크다. 한계를 느낄 때마다 모두 팀워크라는 단어를 생각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jiks79@yna.co.kr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