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암울한 SSG 포수진, 그런데 강민호를 닮은 포수가 있다?

mk스포츠 조회수  

포수는 SSG 랜더스의 약점이다.

그 어떤 선수도 만족할 만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무리 수비가 중시되는 포지션이라고 해도 공격 능력이 너무 떨어지게 되면 팀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기록상 현재 SSG 포수들은 팀에 짐이 되고 있다.

주전 포수 이재원은 지난해 타율이 0.201에 그쳤고 김민식도 0.221을 쳤을 뿐이었다. 제3의 포수 이흥련도 타율은 0.133으로 볼품없었다.

 조형우(왼쪽)이 퓨처스 올스타전서 사인회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조형우(왼쪽)이 퓨처스 올스타전서 사인회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포수의 타격 능력은 점차 중시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수비가 안정되어야 하는 포지션이기는 하지만 공격 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면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주로 하위 타선에 배치되는 포수들이 한 방을 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면 팀은 매 경기 대량 득점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그런 관점에서 포수의 공격력은 점차 팀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SSG 포수들은 또 하나의 문제를 안고 있다. 포수의 나이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재원이 만 35세고 김민식이 34세다. 이흥련도 34세로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다.

체력 부담이 큰 포수 포지션인 만큼 나이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한 포수에게 온전히 한 시즌을 맡기기엔 부담이 되를 수치라 할 수 있다.

팀의 1,2,3번 포수가 모두 30대 중반이라는 건 분명 위험 신호다.

이즈음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포수가 한 명 있다. 만 21세의 젊은 유망주 포수 조형우가 그 주인공이다.

지금은 4번 포수지만 언제든 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포텐셜이 터지기만 한다면 SSG의 포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자원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2021년 2차1라운드 8순위로 SK(현 SSG)에 입단했다. 포수로서 흔치 않은 1라운드 지명을 받았을 만큼 기대가 큰 포수다. 이제 3년차를 맞는다.

김원형 SSG 감독은 “조형우는 재능이 많은 선수다. 어깨 좋고 타격 능력도 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데 올해 상황이 되면 경기 내보내서 경험 쌓아야 할 것 같다. 블로킹 등 수비를 보완해야 해서 지금 정말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형우는 지난해 1군 9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은 0.167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2군에선 말 그대로 폭격했다. 34경기에 출장해 타율이 무려 0.379나 됐다. 장타율이 0.526이나 됐고 출루율도 0.430으로 대단히 이상적이었다. OPS가 0.956이나 됐다.

조형우는 올 시즌 지난해보다 많은 경기에 뛸 가능성이 높다. 기본기가 잘 돼 있다는 것을 증명한 만큼 이제 1군에서 경험을 하나씩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특급 유망주로 분류해 놓았다는 것은 어떻게든 키워 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SSG 한 관계자는 “장점이 대단히 많은 포수다. 현장에서 유망주의 등급을 매겨 놓는데 조형우는 극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체형이 마치 강민호를 연상시키는 천상 포수다. 장타력을 갖고 있는데 콘택트 능력도 나쁘지 않다. 수비에선 송구 능력이 대단히 빼어나다. 팝 타임이 2초 이내에 들 정도로 빠른 스피드와 어깨를 자랑한다. 팀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아직 세련미가 다소 떨어지는 면은 있는데 올 시즌 경기 출장 횟수가 늘어나다 보면 그런 부분은 자연스럽게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한 타격 능력에 체형까지. 리그 탑 클래스 포수인 강민호를 연상시킨다는 것 만으로도 조형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강민호도 1군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성장 속도를 끌어 올렸던 포수다. 조형우에게 조금씩 늘어날 수 있는 1군 경험이 튼실한 자양분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mk스포츠
content@www.newsbell.co.kr

[스포츠] 랭킹 뉴스

  • '90분당 가장 많은 패스 시도한 선수' 3위 다요 우파메카노, 2위 김민재, 대망의 1위는?
  • 김용주, 체육회장 출마 선언…체육인 처우 개선 다짐
  • '역대급' 이적료, 무려 '1120억'...'절친' 이강인처럼 빅리그 입성?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낙점!
  • 안준호 감독, 호주전 대비한 전략과 귀화선수 필요성 강조
  • 이현중, '모든 건 핑계'…호주전에서 재도약 다짐
  • ‘또!’→A매치 출전 선수 5번째 부상에 ‘충격’빠진 감독…9월 CB•MF 등 2명, 10월 MF•윙어 등 2명, 11월 윙어 부상→‘설상가상’에 머리 아픈 아르테타

[스포츠] 공감 뉴스

  • ‘또!’→A매치 출전 선수 5번째 부상에 ‘충격’빠진 감독…9월 CB•MF 등 2명, 10월 MF•윙어 등 2명, 11월 윙어 부상→‘설상가상’에 머리 아픈 아르테타
  • "더 성장하려는 자세가 돼 있다"…삼성으로 간 대표팀 코치의 확신, 국대 클로저 자리 잡은 박영현이 더욱 무서워진다
  • "소토 아니면 캘리포니아 안 갔다" 메츠 못지않게 진심인 양키스, 구체적 금액보단 '진심'을 전달했다
  • 지예흐 보내고 손흥민 영입한다…'갈라타사라이, 측면 업그레이드 계획'
  • “7년 1억8900만달러에 다저스행” 김하성 제친 FA 유격수 1위 위용…베츠 2루수 복귀, 키스톤 무게감 향상
  • “(김)도영이 (ML에)뺏길까봐 걱정” KIA 우승단장도 흐뭇, 국제용 입증했다…다치면 죽는다의 ‘진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2
    “레토나 감성인데 8천만 원대?”…더 강력해진 이 車, 대체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3
    “갈비는 실컷…!” 이상순이 ‘재력가 집안설’에 시원하게 해명했고 귀가 쫑긋 선다

    연예 

  • 4
    가을 밥상 밥도둑 강진 토하젓 궁중 진상품

    여행맛집 

  • 5
    입대 3일 만에 20대 훈련병 사망, 군 조사 진행 중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90분당 가장 많은 패스 시도한 선수' 3위 다요 우파메카노, 2위 김민재, 대망의 1위는?
  • 김용주, 체육회장 출마 선언…체육인 처우 개선 다짐
  • '역대급' 이적료, 무려 '1120억'...'절친' 이강인처럼 빅리그 입성?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낙점!
  • 안준호 감독, 호주전 대비한 전략과 귀화선수 필요성 강조
  • 이현중, '모든 건 핑계'…호주전에서 재도약 다짐
  • ‘또!’→A매치 출전 선수 5번째 부상에 ‘충격’빠진 감독…9월 CB•MF 등 2명, 10월 MF•윙어 등 2명, 11월 윙어 부상→‘설상가상’에 머리 아픈 아르테타

지금 뜨는 뉴스

  • 1
    박상웅 주최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특별강연회 성료

    뉴스 

  • 2
    "아빠들 심장 떨린다"…신형 쉐보레 말리부, 역대급 렌더링 등장

    뉴스 

  • 3
    "연금·건보개혁 없으면 40년 뒤 복지지출 비중 74% 증가"

    뉴스 

  • 4
    탯줄도 그대로… 지하상가 화장실서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됐다

    뉴스 

  • 5
    ‘7년 차’ 구광모의 2025년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ABC’ 준비 속도’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또!’→A매치 출전 선수 5번째 부상에 ‘충격’빠진 감독…9월 CB•MF 등 2명, 10월 MF•윙어 등 2명, 11월 윙어 부상→‘설상가상’에 머리 아픈 아르테타
  • "더 성장하려는 자세가 돼 있다"…삼성으로 간 대표팀 코치의 확신, 국대 클로저 자리 잡은 박영현이 더욱 무서워진다
  • "소토 아니면 캘리포니아 안 갔다" 메츠 못지않게 진심인 양키스, 구체적 금액보단 '진심'을 전달했다
  • 지예흐 보내고 손흥민 영입한다…'갈라타사라이, 측면 업그레이드 계획'
  • “7년 1억8900만달러에 다저스행” 김하성 제친 FA 유격수 1위 위용…베츠 2루수 복귀, 키스톤 무게감 향상
  • “(김)도영이 (ML에)뺏길까봐 걱정” KIA 우승단장도 흐뭇, 국제용 입증했다…다치면 죽는다의 ‘진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추천 뉴스

  • 1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2
    “레토나 감성인데 8천만 원대?”…더 강력해진 이 車, 대체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3
    “갈비는 실컷…!” 이상순이 ‘재력가 집안설’에 시원하게 해명했고 귀가 쫑긋 선다

    연예 

  • 4
    가을 밥상 밥도둑 강진 토하젓 궁중 진상품

    여행맛집 

  • 5
    입대 3일 만에 20대 훈련병 사망, 군 조사 진행 중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박상웅 주최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특별강연회 성료

    뉴스 

  • 2
    "아빠들 심장 떨린다"…신형 쉐보레 말리부, 역대급 렌더링 등장

    뉴스 

  • 3
    "연금·건보개혁 없으면 40년 뒤 복지지출 비중 74% 증가"

    뉴스 

  • 4
    탯줄도 그대로… 지하상가 화장실서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됐다

    뉴스 

  • 5
    ‘7년 차’ 구광모의 2025년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ABC’ 준비 속도’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