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모든 야구인의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벌써부터 미국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5일(한국시간) ‘가장 흥미로운 야구인 50명’을 선정하며 이정후를 14위로 꼽았다.
13위에 이름을 올린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와 이정후를 함께 언급한 뉴욕 포스트는 “이정후와 야마모토는 지난해 각각 한국과 일본 MVP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두 선수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고,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2023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가장 흥미로운 인물로 지목했다.
지난해 KBO리그 타격 5관왕을 차지한 이정후는 구단 동의를 얻어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이정후는 ‘슈퍼 에이전트’로 꼽히는 스콧 보라스와 에이전시 계약도 마쳤다.
뉴욕 포스트에 이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도 이정후를 주목했다. MLB닷컴은 2023 WBC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면서 이정후를 외야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정후와 함께 외야에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이자 미국 대표팀 주장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와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선정됐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이정후는 오는 3월 9일(목) 일본 도쿄에서 WBC 본선 1라운드 첫 경기 호주전을 치른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