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한국 선수들이 ‘세계 최강자’에게 도전한다.
오는 16일(한국시간), 한국 남녀 골프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DP월드투어에서는 왕정훈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타일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싱가포르 클래식에서 왕정훈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일(금) 2라운드를 공동 13위(8언더파, 136타)로 마무리 한 왕정훈은 이어진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공동 1위(14언더파, 202타)에 올랐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 대회에는 DP월드투어 랭킹 5위 사미 발리마키를 시작으로 세바스티안 쇠데르베리(6위), 대니얼 개빈스(9위) 등 탑 랭커들이 출전한다. 그러나 시즌 출발이 좋은 왕정훈이 타일랜드 클래식에서는 직전 대회에서 아쉽게 놓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몇 년 전 우승을 했던 대회라 애틋하다. 2023시즌 새 출발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가길 기대한다”
여자 골퍼 최강자를 가릴 레이디스유러피안투어(LET)에 출전하는 리디아 고(지난 2021년 챔피언)의 출전 소감이다.
지난 2021년 대회 당시 리디아 고는 23언더파를 기록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당시 100만달러의 상금을 가져간 리디아 고에게 이번 대회는 더욱 욕심나는 대회다.
올해 총상금은 작년 100만 달러 보다 5배 늘어난 500만 달러로 막대한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리디아 고를 비롯해 전인지(세계 랭킹 8위), 김효주(9위), 전년도 우승자 조지아 홀(24위) 등 LPGA 상위 랭커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이정은6(38위), 임희정(58위) 등도 출전을 예고한 가운데, 75만 달러의 우승 상금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국내외 골프 팬들의 이목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쏠리고 있다.
이 밖에도, ‘2023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카타르’ 역시 16일(목) 1라운드를 시작으로 나흘간 열린다. 총상금 2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김비오, 문경준, 김민규 등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모든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16일(목) 1라운드를 시작으로 전 라운드 모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채널과 스포츠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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