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단순 인기투표로 전락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드는 ‘월드 베스트’ 명단이 공개됐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1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공동 주관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2’에서 발표할 ‘FIFPro 월드 베스트 11’ 후보 26명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2년 연속 최종 후보에서 빠졌다. 앞서 손흥민은 2019년과 2020년 명단에 포함된 바 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을 맡고 16강 진출까지 이끌었으나 이번 최종 후보에서도 탈락했다.
반면 이번 시즌 도중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최종 26인에 포함됐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단 주장을 맡고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현저히 떨어진 기량을 숨기지 못한 채 별다른 활약 없이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23득점으로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또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살라의 조국 이집트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6인 명단에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가비,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엔조 페르난데스(첼시)가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는 주앙 칸셀루, 알폰소 데이비스(이상 바이에른 뮌헨)과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티아고 실바(첼시),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가 선정됐으며, 골키퍼로는 티보 쿠르투아(레알)와 알리송(리버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가 뽑혔다.
한편 이번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2’는 오는 27일(월)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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