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첫 출전 대회인 아시아 실내 육상선수권에서 높이뛰기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이 “내 최고 기록을 뛰어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우상혁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 실내 육상선수권을 마치고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지난 12일 열린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를 뛰어 아카마쓰 료이치(2m2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새해 첫 대회라 더 잘하고 싶었는데 2위로 마무리했다. 아쉽지만 좋은 출발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올해 첫 출전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상혁은 “지난해 말 발목에 경미한 부상이 있었는데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기록이 좋지는 않았지만 뛰면서 느는 것이다. 2m24를 넘을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실내 육상선수권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또 하나의 경험을 쌓았다고 적었다. 우상혁은 “최종 목표는 파리올림픽에서 잘 뛰는 것이다. 그전까지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느껴보고 싶다”면서 “안 좋은 상황에서도 좋은 상황에서도 경기를 뛰어보고 싶다. 그래서 대회를 마친 뒤 그런 글을 적었다”고 밝혔다.
우상혁은 올해는 더이상 실내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우상혁은 “세계 실내선수권도 없어서 실내 대회는 더 뛰지 않을 예정이다”면서 “실외 대회 출전 일정은 코치님과 상의 중이고 아직 정하지 못했다. 호주 전지훈련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상혁은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시간이 남아 있기에 차차 준비하려고 한다. 아직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부상 없이 꾸준하게 경기를 뛰면서 조금씩 기록을 올리고 내 최고 기록(실내 2m36·실외 2m35)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다”고 다짐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