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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자배구 1위 바뀌나? 흥국생명, 기업은행에 승리하면 첫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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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1위 현대건설을 잡았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여자배구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1위 현대건설을 잡았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2-2023 V리그 개막전부터 여자배구 단일 시즌 최다 연승(15승) 타이기록과 V리그 홈 최다 23연승의 신화를 쓴 현대건설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패하며 1위 수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김연경이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흥국생명이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IBK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하면,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에서 내려온다.

현대건설은 1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점수 2-3(25-21 20-25 25-20 20-25 12-15)으로 졌다.

올 시즌 6번째로 패배(21승)한 현대건설은 승점 61이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이 같았던 리그 2위 흥국생명(20승 6패·승점 60)으로부터 승점 1을 달아나는 데 그쳤다.

10일 현재 여자배구 중간 순위는 1위 현대건설(승점 61, 21승 6패)와 2위 흥국생명(승점 60, 20승 6패)이 승점 1점차로 뜨거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4, 15승 12패), 4위 GS칼텍스(승점 39, 13승 14패), 5위 KGC인삼공사(승점 38, 12승 15패)은 최대 2장 남은 ‘봄배구’ 티켓을 노리고 있다. 

6위 IBK기업은행(승점 31, 10승 17패)는 힘겨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고 7위 페퍼저축은행(승점 9, 3승 24패)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와 승수 타이를 이루며 사실상 올시즌 목표를 이뤘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36점으로 맹공을 펼치고, 최가은과 이한비(이상 15점)가 활약을 펼쳐 대어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19점, 정지윤이 13점으로 분투했다.

그러나 야스민의 대체 선수로 V리그 복귀전을 치른 새 외국인 공격수 몬타뇨는 13득점에 공격 성공률 37.5%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세트 점수 2-2로 맞선 5세트 12-12에서 페퍼저축은행 세터 이고은의 기습 공격과 이한비의 퀵오픈으로 2연속 실점한 뒤 고예림의 포히트 범실로 경기를 내줬다.

MHN스포츠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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