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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TOP2 체제, ‘커하’ 찍은 이 남자가 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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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TOP2 체제가 굳어질까. 아니면 커리어하이를 찍은 이 남자, 박찬호(KIA)가 이 구도에 균열을 일으킬까.

2022시즌 KBO리그 최고 유격수는 골든글러버 오지환(32, LG)과 골든글러브 2위 박성한(24, SSG)의 양강 체제였다. 유격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에서도 오지환(6.44)과 박성한(4.02)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 바 있다(이하 스탯티즈 기준).

그리고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는 3.34의 WAR를 기록해 유격수 리그 부문 3위에 오른 바 있다. 박찬호 개인으로도 지난해는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지난해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박찬호가 올해 오지환(LG)-박성한(SSG) 유격수 양강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지난해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박찬호가 올해 오지환(LG)-박성한(SSG) 유격수 양강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지난해 박찬호는 도루왕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단지 도루뿐만이 아니었다. 타율(0.272)-출루율(0.344)-장타율(0.341)도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시즌 최고 성적. 누적 기록 역시 134안타-81득점-42도루-57볼넷으로, 모두 데뷔 이후 한 시즌 개인 최다였다.

이런 박찬호의 성적 가운데 또한 고무적이었던 건 타율 2할 초중반대에 그치면서도 2019년과 2020년 각각 삼진 숫자가 각각 83개와 87개 달했던 심각했던 선구안이 지난해 타율을 부쩍 올리면서도 삼진을 67개로 줄이고 볼넷 숫자 또한 소폭이나마 늘렸다는 점이다.

동시에 수비에서도 박찬호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박찬호는 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도(WAAwithADJ)에서도 유격수 부문 리그 4위(0.863)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22개의 실책을 범했지만 안정적인 포구와 송구능력 등을 보여주며 유격수로 내야를 든든히 지켰다. 데뷔초부터 장점이었던 수비력면에서도 더 안정감이 붙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박찬호는 지난해 연봉 1억2000만원에서 66.7% 오른 2억원에 재계약하며 팀 내 최대 인상액을 기록하는 동시에 개인 첫 연봉 2억원 대에 도달했다. KIA가 박찬호의 기여도를 얼마나 높이 평가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데뷔 이후 첫 2억원 이상의 연봉(2억 원)을 받게 된 박찬호 개인으로도 공·수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필요가 있는 올 시즌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올해 데뷔 이후 첫 2억원 이상의 연봉(2억 원)을 받게 된 박찬호 개인으로도 공·수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필요가 있는 올 시즌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동시에 이제 박찬호로서는 한 단계 더 비상하기 위해 공·수에서 더 좋은 성적과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먼저 비교 대상군인 오지환의 경우엔 지난해 유격수 최다에 해당하는 25홈런을 때려내며 역시 최고인 0.470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에서도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성한 또한 타율 0.298/출루율 0.375/장타율 0.374라는 균형 잡힌 성적을 올리며 역시 상·하위 타선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

박찬호는 지난해 대부분 리드오프 1번 타자로 나서 타율 0.285/3홈런 29타점/39볼넷을 기록하며 해당 타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공격 선봉장 역할을 해야 하는 타순을 고려하면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많이 개선됐다고 하더라도 삼진이 많고 볼넷이 적은 건 여전히 더 발전해야 할 약점이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에도 박찬호는 시즌 주요한 시기마다 집중력 부족으로 쉬운 타구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책을 한 차례씩 범하곤 했다. 그렇기에 시즌 내내 뛰어난 수비를 펼치고도 팀 패배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클러치 실책’으로 많은 이들의 뇌리에 기억되기도 했다. 결국엔 기본기 부족 등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이 부분도 박찬호가 올 시즌에라도 해결할 수 있는 과제다.

2022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한 단계 성장한 박찬호가 과연 올해는 공·수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리그 최고 유격수 양강 구도를 흔들 수 있을까.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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