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튼)이 아시아축구 최정상급 실력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매체 ‘카르통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고민하지 않고 꼽을 수 있는 현재 아시아 최고 축구선수 5명”을 자체 선정했다.
손흥민은 1위, 황희찬은 4위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은 세계랭킹 25위 한국이 9위 포르투갈을 꺾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32강 H조 최종전에서도 손흥민 도움-황희찬 득점으로 후반 추가시간 1분 역전 결승골을 합작했다.
‘카르통 스포르트’는 ▲EPL뿐 아니라 유럽 5대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첫 아시아 선수 ▲의심할 여지가 없는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 중 하나 ▲빠르고 활기차며 역동적인 스트라이커 ▲꾸준히 유럽축구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 등을 손흥민 선정 이유로 밝혔다.
손흥민은 ▲2018 아시아체육기자단(AIPS) 선정 올해의 스포츠선수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2020-21 EPL 베스트11 ▲2021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아시아 역대 베스트11 ▲2021-22 유로스포츠 선정 최우수선수 ▲2021-22 EPL 득점왕 ▲2022 대한민국 체육훈장 청룡장으로 빛났다.
‘카르통 스포르트’는 황희찬을 “최근 몇 년 한국이 배출한 최고 선수 중 하나다.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황소’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소개됐다.
황희찬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득점왕을 차지하며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챔피언스리그 9경기 3득점 5도움, 유로파리그 14경기 5득점 2도움 등 유럽축구연맹 주관대회 본선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 프랑스 ‘카르통 스포르트’ 선정
- 1위 손흥민(한국/토트넘)
- 2위 미토마 가오루(일본/브라이튼)
- 3위 메흐디 타레미(이란/포르투)
- 4위 황희찬(한국/울버햄튼)
- 5위 도미야스 다케히로(일본/아스널)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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