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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특급 루키’ 투수 김서현이 SNS에 코치와 팬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8일 한화 구단은 “SNS를 통해 팬에 대한 결례 등 부적절한 글을 게시한 김서현이 현지 시각으로 6일부터 사흘 동안 단체 훈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또 내규에 따라 벌금 징계도 내릴 계획이다.
김서현은 지난 1월 SNS 부계정을 통해 비속어를 사용해 코칭 스태프와 팬들을 험담한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 논란을 빚었다. 구단은 자체 조사결과 김서현이 해당 게시글을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했다.
서울고 출신의 김서현은 지난해 U18 야구월드컵에서 101마일의 공을 던지며 주목받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벨뱅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김서현 지난 5일에는 첫 불펜 피칭에서 151㎞ 직구를 던져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하루 뒤 구단 징계로 단체훈련에서 빠졌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가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프런트와 소통해 이번 징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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