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을 헤매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제시 마쉬(50) 감독과 채 1년도 안 돼 결별했다.
리즈는 6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쉬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마쉬 감독은 지난해 2월 28일 마르셀로 비엘사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올랐고, 리즈는 2021-2022시즌 EPL 17위로 강등을 면했다.
하지만 2022-2023시즌 팀은 더 나아가지 못했다.
현재 리즈는 강등권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18위 에버턴(승점 18·골 득실 -12)에 골 득실 차에서 앞선 17위(승점 18·골 득실 -8)다.
여전히 강등권 탈출을 놓고 사투를 벌여야 하는 처지다.
리그에선 지난해 11월 5일 본머스전(4-3 승)을 마지막으로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을 기록했다.
부진이 계속되자 리즈는 결국 칼을 빼 들었다.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라이프치히(독일)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지도하기도 한 마쉬 감독은 2021년 라이프치히에서 부임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데 이어 리즈에서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그는 리즈에서 총 37경기를 치르며 11승 10무 16패를 기록, 승률은 29.7%에 그쳤다.
차기 감독 후보로는 챔피언십(2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의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 전 사령탑인 비엘사 감독 등이 거론된다.
리즈 구단은 “새 감독을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팬들에게 계속해서 소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지난주 합류한 마이클 스쿠발라, 파코 가야르도, 크리스 아르마스 코치가 지휘한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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