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연패 탈출에 도전했던 UFC 유일의 한국인 여성 파이터 김지연의 경기가 상대 선수의 건강 이상으로 취소됐다.
김지연은 5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18: 루이스 vs 스피박’에서 동갑내기 파이터 맨디 뵘(독일)과 플라이급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대회 시작 수 시간을 앞두고 뵘의 몸 상태에 이상이 발생, 경기가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김지연은 이번 경기에 대비해 명문 종합격투기 팀 ‘신디케이트 MMA’에서 훈련해 왔고, 이번 경기에서는 코치 존 우드, 팀 동료 신시아 칼빌로와 그 남동생이 세컨드로 함께하기로 돼 있었다. 또한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서 활약 중인 재미교포 골프 스타 다니엘 강이 통역으로 김지연을 도울 예정이었다.
최근 UFC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판정운이 따라주지 않으며 4연패 중이었던 김지연은 이번 경기 승리로 연패를 끊고 UFC 재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으나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전날 치른 계체량을 125.5파운드(약 56.9kg)로 통과한 김지연은 경기 취소로 이미 책정된 기본 대전료를 받게 되지만 상대 선수의 기권에 따른 승리 보너스까지는 받지 못할 전망이다.
2013년 프로 파이터로 데뷔한 김지현은 현재까지 종합 격투기 전적 9승 6패 2무를 기록중이다. 그 가운데 UFC 전적은 3승 6패 2무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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