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은 가나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앙드레 아유(34)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 유니폼을 입는다.
노팅엄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유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했으며,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라고 발표했다.
최근 전 소속팀인 알사드(카타르)를 떠난 아유는 노팅엄에서 등번호 42번을 달고 뛴다.
아유는 2007년 프랑스 프로축구 마르세유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5년까지 9년간 마르세유 소속으로 209경기에 출전해 60골을 넣었다.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2015년 6월 스완지 시티에 입단해 EPL 무대를 밟았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다시 스완지시티 등을 거쳐 2021년 7월부터는 알사드에서 뛰어왔다.
현재 노팅엄 포리스트를 이끄는 스티브 쿠퍼 감독과는 스완지시티에서 함께한 인연이 있는데, 당시 쿠퍼 감독의 지도 아래 84경기에서 35골을 기록한 바 있다.
가나 축구대표팀 주장인 아유는 A매치 113경기를 소화했으며, 총 세 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포르투갈과 조별리그(가나 2-3 패)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한국과도 맞붙어 3-2로 이겼다.
아유는 “노팅엄과 계약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쿠퍼 감독은 나를 잘 알고, 경기장 안팎에서 나와 어떻게 일하는지 아는 사람이다. 우리는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팀에 무엇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알고 있다. 모든 것을 바쳐 우리가 EPL에 잔류할 수 있도록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팅엄은 현재 리그 20개 팀 중 13위(승점 21·5승 6무 9패)를 달리고 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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