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광탈’ 이변은 없었다. 몸 잘 풀고 64강으로 올라간다.
지난 2일,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1일 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 날 가장 주목받은 매치는 ‘지나가는 평범한 직원’ 크라운해태 직원으로 주목받은 와일드카드 최진효와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의 대결이었다. 직전투어에서 쿠드롱은 와일드카드 김현석과 맞붙어 이변의 희생양이 됐었다. 그러나 이번 대결에서는 봐주지 않았다.
1세트를 15-1로 가뿐하게 차지하고 2세트는 아슬아슬한 접전을 펼쳤지만 15-14로 연달아 가져왔다. 기세를 이어 3세트에서도 15-4로 가뿐하게 게임을 가져오며 셧아웃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또 한번 큐를 잡고 나선 ‘여개전 형님’ 김현석은 크라운해태 리더 김재근을 상대로 승부치기 접전까지 밀어붙였으나 결국 꺾이고 말았다. 다비드 마르티네스 역시 와일드카드 이로운을 3-0,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그 밖에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권기영을, 강동궁(SK렌터카)은 송인덕을 셧아웃으로 돌려세웠다. 하나카드 리더 김병호,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찬 차팍(블루원리조트), 마민캄(NH농협카드) 또한 순조롭게 64강에 발을 뻗었다.
지난 시즌 3부투어(챌린지투어) 랭킹 1위에 올라 1부에 직행한 김경오는 8개 투어만에 ‘강호’ 이상대를 꺾고 6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3일 열리는 PBA 128강 2일 차에는 직전투어 챔피언 강민구(블루원리조트), 직전 투어 준우승자인 응고 딘 나이(SK렌터카)를 비롯해 조재호(NH농협카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 등이 나선다. 오후 5시부터는 여자부 LPBA 32강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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