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에 계약한 우완 센가 코다이(30), 그도 피지컬 과정에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포스트’는 3일(한국시간) 센가 계약 과정에서 있었던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들은 최고 구속 100마일의 패스트볼과 “유령 투구”라 불리는 포크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2.59의 평균자책점과 다섯 개의 우승 반지를 가진 그가 타이후안 워커보다 조금 더 많은 금액에 계약한 이유는 피지컬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센가의 피지컬은 “양 측의 보이지 않은 합동 노력”이 있었던 덕분에 통과될 수 있었다. 일단은 카를로스 코레아처럼 계약이 틀어지는 것은 막았다.
센가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11시즌동안 224경기 등판, 1089이닝을 소화했다. 투수의 팔은 쓸수록 닳는 것이기에 이상이 있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일본프로야구 출신 투수들이 계약 과정에서 몸상태가 영향을 미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마에다 켄타는 2016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보장금액 8년 2500만 달러라는, 노예계약 수준의 계약을 맺었는데 팔꿈치 상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그는 토미 존 수술을 받기전까지 6시즌동안 169경기에서 762이닝을 소화했었다.
뉴욕포스트는 메츠 구단이 센가가 2023시즌 건강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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