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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소속팀 성남시청 코치 채용 관련 입장문에 지칭하는 인물이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날 최민정·김다겸·서범석·이준서·김건희·김길리는 각자의 SNS에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감독과 코치가 모두 공석인 가운데 코치 공개채용 중이다”면서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선수들은 “성남시청 빙상부는 전·현직 대표팀 선수들을 가장 많이 확보한 팀이다”면서 “훌륭한 팀을 이끌기 위해서 지원자 중 코치·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관계자분들께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고 적었다.
성남시는 지난달 19일 손세원 전 감독의 뒤를 이을 새로운 코치를 뽑기 위한 채용 공고를 냈다.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7명이 지원했다. 빅토르 안과 김 전 감독은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와 감독직을 맡았다. 빅토르 안과 김 전 감독은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코치 채용의 공정성과 역량이 뛰어난 코치 선발 등을 강조한 것은 빅토르 안의 탈락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최민정 측 관계자는 “입장문에서 지칭하고 있는 인물은 안현수 코치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소속팀 코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외부에서 여러 말들이 오가면서 최민정을 비롯한 성남시청 선수들이 불안감을 느꼈다”면서 “좋은 코치를 선임해주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입장문을 낸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입장문은 최민정이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 출전 직전 국내에 머물던 시점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청은 이날 빙상팀 코치 선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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