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가 ‘승점 100점’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나폴리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펼쳐진 2022-23 세리에A 20R 로마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초반부터 위험했다. 공중볼을 처리하려던 김민재가 골키퍼와의 콜 미스로 전반 11분 백헤딩으로 자책골을 기록할 뻔 했다. 다행히 공은 골문 왼편을 스쳐지나갔다.
초반 실수에도 김민재는 기죽지 않았다. 상대 로렌초 페예그리니의 박스 앞 슈팅을 육탄방어한 것을 시작으로 후반 15분에는 크리스 스몰링의 쇄도를 몸으로 막아내며 헤딩 경합에서 승리하는 등, 높낮이를 가리지 않는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의 완벽한 활약 속에 나폴리는 전반 16분 ‘2002년 박지성’의 포르투갈전 골을 보는 듯 했던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며, 후반 30분 엘 샤라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0분 지오바니 시메오네의 환상적인 터닝 중거리슛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20경기에서 승점 53점으로 승점 100점 우승 페이스를 이어갔다. 남은 18경기에서 승점 47, 16경기 이상 승리하면 지난 2014년 유벤투스의 승점 100점을 뛰어넘는 우승 기록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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