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조쉬 린드블럼(36)이 은퇴를 선언한 뒤 빅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프런트로 새 삶을 시작했다.
28일(현지시각) 밀워키 전문 매체 리뷰잉 더 브루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최근 은퇴를 선언한 린드블럼은 앞으로 밀워키 구단의 프런트로 활동하며 어린 선수들의 지도와 육성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 2011년 LA 다저스에서 MLB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2014년까지 4시즌 동안 110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거뒀다.
2015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롯데에서 28승27패 평균자책점 4.25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후 2018년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긴 그는 한층 발전된 기량을 뽐냈다. 그는 2019년에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다승, 승률, 탈삼진 부문 3관왕을 차지한 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탔다.
린드블럼은 한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동안 912만5000달러(약 113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의 빅리그 재도전은 순탄하지 않았다. 2020년 2승4패 평균자책점 5.16에 그쳤고 2021년 5월에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에 트리플A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며 빅리그 재진입을 노렸지만 결국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은퇴를 선언했다.
린드블럼은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프런트로 변신하게 됐고 앞으로 팀의 미래인 어린 선수들의 육성을 담당한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