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이후 FA가 되는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 벌써부터 그의 영입을 준비중인 팀이 있다.
뉴욕 스포츠 전문 매체 ‘SNY’는 26일 소식통을 인용,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가 다음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타니 영입을 위해 구단 고위층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이후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워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벌써 5억 달러 계약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그의 거취가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그의 현 소속팀 LA에인절스 구단주 아르테 모레노가 구단 매각을 포기했기 때문. 에인절스 합류 이후 계속해서 부진한 팀 성적에 좌절중인 오타니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SNY는 모레노의 이번 매각 포기 선언으로 오타니가 애너하임에 머물 가능성이 더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남은 1년간 모레노 구단주가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남을 만큼 팀을 바꿔놓을 거 같지는 않기 때문.
이 매체는 에인절스 구단 사정에 익숙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에인절스가 시즌 개막 후 첫 몇 개월은 경쟁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며, 경쟁에서 밀려날 경우 페리 미나시안 단장이 오타니의 트레이드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어떤 방법이 됐든, 오타니가 에인절스를 떠날 가능성은 더 높아진 모습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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