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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설’ 해리 케인, 토트넘 잔류가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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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2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19년 인연을 끊고 싶지 않아 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매체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도 “케인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11승 3무 7패 득실차 +9 승점 36으로 2022-23 EPL 5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새해 들어 1위 아스널(0-2), 2위 맨체스터 시티(2-4패)에 지면서 전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3 EPL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3 EPL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풋볼 런던’은 “아스널·맨시티전 패배 후 케인이 토트넘에서 마음이 떠났다는 얘기가 잇달아 나왔다. 이적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는 맨유가 거론된다”며 현재 선수를 둘러싼 분위기를 소개했다.

케인은 3차례 득점왕 및 베스트11 5번에 빛나는 EPL 최고 스타 중 하나다. 잉글랜드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다.

‘풋볼 런던’은 “케인은 2022-23 EPL 21경기 16골(득점 2위) 1어시스트로 또 한 번 생산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 동료 중 누구도 케인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토트넘에서 케인 다음가는 포워드는 2021-22 EPL 득점왕 손흥민(30)이다. ‘풋볼 런던’은 “평소라면 상대에게 치명적인 공격수였을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 4득점 3도움에 그치고 있다”며 지적했다.

케인은 2004년 유소년팀에 입단한 토트넘을 떠나지 않고 있다. 컵대회 포함 415경기 266골 62어시스트는 구단 140년 역사에서 최다득점 공동 1위다.

1골만 더 넣으면 케인은 지미 그리브스(2021년 사망)를 제치고 토트넘 통산 득점 단독 1위가 된다. 그리브스는 1963년 유럽최우수선수상 투표 3위 등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힌다.

케인이 2018년 6월 토트넘과 맺은 재계약은 2023-24시즌 끝난다.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우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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