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 첫 결승 진출이 먼저일까, ‘준우승’ 징크스를 깨는게 먼저일까?
지난 23일,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조재호가 마민캄(이상 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무관을 깬 조재호는 7개월만에 다시 한번 준결승 무대에 발을 올렸다.
1세트를 11이닝만에 15-9로 가져온 조재호는 2세트에서도 하이런 6점을 거침없이 밀어붙였다. 마민캄이 3세트를 15-13으로 진땀 반격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올라온 조재호는 4세트 1이닝부터 하이런 8점을 터뜨렸다.
마민캄 역시 하이런 8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4이닝에 조재호가 다시 한번 하이런 5점에 추가득점 1점을 만들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준우승만 4회를 거둔 강민구(블루원리조트)가 최준호를 3-1로 돌려세우고 간만에 4강전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4강전에 나선 기록은 지난 2021년 2월 열린 5차전 웰뱅 챔피언십(당시 준우승)이다. 강민구의 올 시즌 직전 최고성적은 TS샴푸 푸라닭 챔피언십(3차투어) 16강 진출이다.
초반 두 세트를 먼저 따낸 강민구는 3세트를 한번 내줬지만 4세트를 15-12로 가져오며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그 밖에도 ‘베트남 강호’ 응고 딘 나이(SK렌터카)가 이상대를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우며 4강전에 이름을 올렸다. ‘재야고수’ 강성호는 최원준을 잡고 프로 첫 준결승 무대에 서며 돌풍을 예고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오전 11시 응고 딘 나이-강성호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조재호-강민구의 경기가 열린다. 결승전은 오후 8시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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