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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직 시즌 후반기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23골을 몰아쳐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에 올랐던 지난 시즌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더 강력해진 상대의 견제와 올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 변화,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 부조화 등은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여파도 있다.
하지만 부진이 길어지면서 ‘득점왕’의 페이스를 되찾을 거란 기대는 점차 의심으로 바뀌는 듯하다.
영국 풋볼런던은 풀럼전 예상 선발 명단을 꼽으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제외했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히샤를리송이 그 자리를 대신할 거란 전망이다.
자신을 향한 비판과 실망을 잠재우려면 결국 손흥민이 ‘해결사’의 면모를 되찾아야 한다.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통산 97골을 기록 중이다. 부진을 털고 3골을 더 넣으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다.
2016-2017시즌부터 6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부지런히 득점을 쌓아야 이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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