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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379’ 불안감 지운 차세대 SSG 안방마님, 희망을 현실로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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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우./사진=SSG 랜더스
조형우./사진=SSG 랜더스

공·수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포수 조형우(21·SSG 랜더스)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조형우는 지난 20일 발표된 2023년 SSG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수로서 이재원(35), 이흥련(34), 김민식(34)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20대 어린 포수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1군 캠프에 승선하며, 차세대 안방마님으로서 입지를 확인했다.

지난해 SSG는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두꺼운 선수층이 장점으로 꼽혔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대표적인 포지션이 포수였다. 이재원, 이흥련 체제에 아쉬움을 느껴 KIA로부터 김민식을 데려왔으나,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타격에서 김민식은 104경기 타율 0.221, OPS(출루율+장타율) 0.618로 이재원의 105경기 타율 0.201, OPS 0.574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수비에서도 김민식이 도루 저지율에선 32.8%(리그 8위)로 19.7%(리그 16위)의 이재원보다 나을지 몰라도 블로킹 능력을 수치화한 Pass/9 지표에서는 0.666으로 0.477의 이재원보다 못했다.

아쉬운 안방에 희망이 돼준 것이 조형우의 존재였다. 조형우는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8번으로 지명됐다. 이의리(21)와 호흡을 맞추며 강한 어깨와 파워 툴이 강점인 포수로 평가받았다.

지난해는 공·수 양면에서 한층 더 성장한 해였다. 적은 표본이지만, 퓨처스리그 34경기에서 타율 0.379(95타수 36안타), 3홈런 19타점, 출루율 0.430 장타율 0.526 OPS 0.956을 기록했다. 덕분에 1군 무대에 데뷔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제3포수로서 이름을 올려 우승 반지까지 얻었다.

조형우./사진=질롱 코리아 제공(ABL_SMPimages)
조형우./사진=질롱 코리아 제공(ABL_SMPimages)

타격에서는 쳐야 할 공과 아닌 공을 차츰 구분하게 된 것이 긍정적이다. 고등학교 통산 12볼넷 30삼진, 프로 첫해 6볼넷 13삼진을 기록했던 조형우는 지난해 10볼넷 11삼진으로 볼넷-삼진 비율을 일대일 수준으로 맞췄다. 최근 뛰고 있는 호주야구리그(ABL)에서도 6볼넷 7삼진으로 출루율 0.348을 마크하면서 선구안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군에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은 일취월장한 수비 때문이다. 블로킹, 포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아마추어 시절부터 강점이었던 어깨도 간결한 연결동작을 터득하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프로 첫해 퓨처스리그에서 조형우의 도루저지율은 0.26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0.563(북부리그 2위)으로 급상승했다.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만난 그는 “공격보다 수비에 좀 더 초점을 맞춰 2022시즌을 준비했다. 원래 공 던지는 것은 항상 자신이 있었는데 프로에 와서 공만 잘 던진다고 주자를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스텝이나 연결 동작, 밸런스 등을 고려해 정확히 던지는 데 집중하다 보니 도루 저지율도 올라간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올해는 조형우를 향한 희망을 현실로 만들 첫 시즌으로 기대된다. 그 첫 걸음으로 지난 시즌을 마치자마자 호주로 건너가 포수에게 가장 필요한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1군 투수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이 그다음 단계다. 조형우가 말하길 2022년은 스스로를 향한 불안감을 지운 시즌이었다. 2023년은 SSG 안방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시즌으로 만들 수 있을까.

조형우./사진=질롱 코리아 제공(ABL_SMP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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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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