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돌고 돌아 결국 원점이 될까.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다면,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올 거라는 시선이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에서 물러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관성 없는 전략과 불안한 시즌 운영에 토트넘과 작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이 떠난다면,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할 거로 점쳤다. 매체는 “2022-23시즌이 끝나면 콘테 감독과 계약이 만료된다. 콘테 감독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지, 여기서 토트넘 생활을 끝낼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 와중에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알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그립다. 난 영국을 사랑하고 런던과 바르셀로나에 거주하는 걸 좋아한다. 물론 가능성이 확실해지면 받아들이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난드와 인터뷰에서도 “아직도 토트넘이 내 구단이고 내 장소라는 느낌이 있다. 내 헌신을 진심으로 느끼고, 성공하기 위해 모든 걸 바쳤을 때 느낌을 잊을 수 없다. 토트넘은 언제나 나에게 특별한 구단”이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풋볼팬캐스트’는 토트넘 고위층에 초점을 뒀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돌아온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자존심을 굽혀야 할 수도 있다. 축구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하는 일이 일어난다. 많은 감독이 친정 팀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눈을 돌린다면 레비 회장이 자존심을 꺾어야겠지만, 최고의 감독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복귀 제안을 한 적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에 있을 시절에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재임 시절에 톱 클래스 지도자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 젊고 잠재력 큰 선수를 폭발시켰고, 유로파리그 팀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팀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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