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라이온킹’ 이동국이 현역 은퇴 2년 만에 부회장 직함을 달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열고 일부 임원 위촉안을 승인했다.
이날 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이동국 전 국가대표 선수와 조병득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새로 선임됐다.
기존 이용수, 김병지 부회장은 사임했다. 이로써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김기홍, 최영일, 이영표, 홍은아에 이어 이동국, 조병득, 이석재 부회장까지 총 7명이 됐다.
총회에서는 일부 분과위원장의 교체 선임안도 의결했다. 대회분과위원장에는 정해성 전 국가대표팀 코치, 기술발전위원장에는 이임생 전 수원 삼성 감독, 심판위원장에는 김동진 전 국제심판, 사회공헌위원장에는 조원희 전 국가대표 선수를 새로 임명했다.
이달 초 발표된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선임도 추인했다. 정재권 한양대 감독은 이사에 추가됐다. 이밖에 행정 감사로 손호영 경북축구협회장을 새로 선출했다. 새로 선임된 부회장과 이사, 감사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 2년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부터 K3, K4리그에서 팀당 18명 엔트리 중 21세 이하 선수를 3명 이상 포함하고, 1명 이상은 반드시 선발 출전하는 저연령 선수 육성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팀에게는 교체 인원 제한이 가해진다. 초등부 경기는 기존 2명의 심판에서 1명의 심판만 투입하는 1심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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