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지난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은 그라운드에서만 진 게 아니었다.
BBC 등 영국 매체는 런던 경찰이 경기장에서 아스널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토트넘 팬 조지프 와츠(35)를 기소하기로 했다고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츠는 지난 1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토트넘과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아스널 골키퍼 에런 램스데일에게 발길질한 혐의를 받는다.
와츠는 그라운드에 침입한 혐의, 그라운드를 향해 물체를 던진 혐의로도 기소될 예정이다.
와츠는 토트넘 팬들이 많은 해크니 출신으로 확인됐다.
토트넘 구단은 와츠에게 ‘영구 출입 금지’ 조처를 하기로 했다.
토트넘 구단은 성명을 내고 “우리를 응원하는 팬이 램스데일 골키퍼를 공격한 것에 대해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축구에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면서 “해당 팬은 영원히 우리 경기장에 발을 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얻어맞고 완패했다.
지난해 10월 원정에서도 1-3으로 진 토트넘은,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한 시즌 북런던 더비 2패를 기록했다.
경기 뒤 램스데일은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이를 두고 토트넘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불만을 표시하면서 신경전이 펼쳐졌다.
그 뒤 와츠가 경기장에 난입해 램스데일을 걷어찼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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