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황희찬(27)이 선발로 나와 73분간 활약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고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울버햄프턴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4승 5무 10패, 승점 17을 기록한 울버햄프턴은 리그 19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프리미어리그는 18위부터 20위까지 강등권이다.
14위 리즈 유나이티드, 15위 레스터시티도 울버햄프턴과 승점 17로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울버햄프턴이 밀렸다.
17위 본머스가 승점 16, 18위부터 20위까지는 나란히 승점 15로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강등권 탈출을 안심하기는 이르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28분 마리오 레미나와 교체됐으며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 3분에 마테우스 누느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황희찬을 향해 찔러준 패스가 상대 수비 맞고 흐른 것을 다니엘 포덴세가 정면 오른발 중거리포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재개된 리그 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62점을 줬다.
선발로 나온 울버햄프턴 선수 중에서는 마테우스 쿠냐의 6.40점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황희찬은 이날 슈팅을 한 번도 시도하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18일 리버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 재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프턴과 리버풀은 8일 FA컵 3라운드에서 격돌했으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2-2 동점을 만드는 골을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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