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29)가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갖춘 역대 불펜 투수 중 최고액에 도장을 찍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헤이더와 1천410만달러(약 175억원)에 1년 계약했다고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우리 시간 14일 오전 3시는 올해 연봉 조정 협상 시한이었다.
빅리그에서 풀타임으로 3∼6년을 뛴 선수는 거액의 다년 계약을 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기 전에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다.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해 작년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헤이더는 연봉 조정 청문회로 가기 전에 연봉 조정 신청 가능한 구원 투수 중 역대 최고액에 사인하고 올 시즌을 준비한다.
헤이더는 8월 2일 샌디에이고로 옮긴 뒤 1승 1패 7세이브를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에 등판해 4세이브, 평균자책점 0의 화끈한 투구로 샌디에이고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또 촉망받는 중장거리포 후안 소토(25)와도 2천300만달러에 1년 계약하고 연봉 조정 청문회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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