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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경기 정지에 벌금… 벌 받은 하주석, 한화는 올해 안에 복귀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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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첫 70경기에 나설 수 없는 하주석 ⓒ곽혜미 기자
▲ 2023년 첫 70경기에 나설 수 없는 하주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하위 탈출을 위해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구상하고 있던 한화는 지난해 11월 20일 씁쓸한 보도자료를 내놨다. 팀의 주전 유격수이자 주장이었던 하주석(29)이 음주단속에 적발됐다는 것을 시인했다.

하주석은 11월 19일 오전 5시 50분께 대전 모처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8%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이 수치가 조금만 더 높아 0.08% 넘겼다면 면허취소로 이어질 수 있었고, 이는 KBO의 더 강한 징계를 불러올 수 있었다. 

KBO는 규정에 따라 하주석에 7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KBO의 징계가 확정된 것에 이어 13일에는 검찰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 약식기소함에 따라 법적인 처벌도 마무리되는 양상이다. 

KBO 실행위원회는 KBO의 징계를 강화하는 대신, 추가적인 구단 자체 징계는 하지 않기로 뜻을 모은 상황이었다. 구단별 징계 수위가 너무 달라 혼선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체를 명확하게 할 필요도 있었다. 이에 하주석은 특별한 추가 징계를 받지는 않았다. 배신감에 성난 ‘팬심’은 방출 등 극단적인 요구까지 꺼내들었지만 구단은 일단 하주석을 안고 갔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그대로 내치기에는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내부에서 하주석을 마냥 감싸 안은 것은 결코 아니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까웠다는 후문이다. 특히 음주운전 직후에는 굉장히 강경한 어조가 쏟아져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채은성을 FA로 영입한 한화 내부에서는 하주석을 보호선수에 포함시켜야 하는지를 놓고 격렬한 논의가 오갔던 게 사실이다. 그 자체가 하주석의 입지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 구단의 실망감이 상당히 컸던 것을 상징한다.

7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하주석이 2023년 내 복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기본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기에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게 불가능하다. 빠르면 후반기 복귀가 가능해 보이지만 구단 측의 실망감이 완벽하게 거둬진 건 아니다. 한화 관계자들은 하주석에 대한 이야기를 극도로 삼가고 있다. 공식적인 징계는 없어도 이 분위기 자체가 실질적인 징계 효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주석은 지난해 헬멧 투척 사건에 이어 음주운전까지 팬들을 실망시킨 사례가 많았다. 당연히 하주석을 보는 팬들의 시선도 싸늘할 수밖에 없다. 70경기를 잃고, FA 자격이 미뤄지고, 연봉이 깎인 것보다 더 무서운 건 신뢰의 상실이다. 하주석이 이를 만회할 기회가 언제부터 주어질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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