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은퇴를 선언한 가레스 베일(33·웨일스)에게 존경심을 표현했다.
베일은 10일 “제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변화와 전환 그리고 새로운 모험을 할 시간이 왔다”며 프로축구선수 경력을 마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 나아가 축구의 레전드다. 베일은 놀랍고도 축복받은 커리어를 쌓았다. 인생의 다음 장을 여는 동료에게 최고의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21시즌 손흥민은 베일과 컵대회 포함 토트넘 27경기에 함께 출전했다. 베일은 손흥민 어시스트를 받아 3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베일의 도움으로 1득점을 기록했다.
베일은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우수선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스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골든볼(MVP)에 빛난다.
2013년 9월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나며 토트넘에 안겨준 1억100만 유로(약 1344억 원)는 2016년 8월까지 프로축구 역사상 세계 최고 이적료였다.
손흥민과는 국가대표팀 캡틴이란 공통점도 있다. 베일은 ▲2021년 UEFA 유로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을 웨일스 주장으로 참가했다.
메이저대회 역사가 새로 쓰인 유로 2016 웨일스 3위 당시 베일은 3골을 넣었다. 웨일스가 64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이룬 카타르월드컵 예선에서도 베일은 5득점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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