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수(사진: 타스=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러시아로 귀화했던 ‘원조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지도자로 국내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안현수는 최근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의 소속팀인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지원, 면접을 앞두고 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3관왕에 등극했던 안현수는 2011년 당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고, 러시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등극, ‘황제의 건재’를 과시했다.
이후 선수 생활을 마친 안현수는 지도자로 변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안현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다른 외국 대표팀으로부터 4년 장기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최근 친정팀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현수가 성남시청의 지도자로 부임하면 최민정과 사제의 인연을 맺게 된다.
▲최민정(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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