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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우리 선수 아니다”…다저스, ‘폭행 논란’ 바워 방출(종합)

연합뉴스 조회수  

현 규정대로라면 283억원 잔여 연봉 지급해야…다저스는 감액 소송 준비

바워 “어제 애리조나에서는 복귀 바란다더니…그동안 지원에는 감사”

다저스가 방출한 트레버 바워
다저스가 방출한 트레버 바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트레버 바워(32)를 방출했다.

구단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급여 감액 소송’에서 승소하지 않으면 2천250만달러(약 283억5천만원)를 바워에게 지급해야 하지만, 다저스는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고도 바워와 결별하기로 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그동안 우리는 (바워에 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가정폭력·성폭력·아동 학대를 엄격하게 금하는 정책을 따랐다”며 “바워는 이 정책이 시행된 후 가장 긴 출장 정지 처분(194경기)을 받았다. 바워는 더는 우리 팀의 일원이 아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동시에 다저스는 바워를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

DFA로 공시된 선수는 다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으면 이적할 수 있고, 이적 제의가 없어도 원소속 구단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그러나 다저스는 바워의 마이너리그행도 받아들이지 않을 생각이다.

다만 바워와 2021시즌을 앞두고 3년 1억200만달러에 계약한 다저스는 ‘2023년 무급 출장 정지 50경기를 제외한 기간의 연봉’ 2천250만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바워를 영입하는 구단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은 72만달러만 내면 된다.

바워의 과거 기량을 떠올리면 ’72만달러’는 합리적인 투자일 수 있다.

그러나 바워가 논란을 부른 이력을 떠올리면, 쉽게 손을 내밀 수 없다.

바워 방출에 관한 다저스의 성명
바워 방출에 관한 다저스의 성명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바워는 성명을 통해 “그는 “행정 휴직 처분으로 구단과 소통하지 못하다가 중재 결정이 나온 뒤 다저스와 복귀에 관해 2주 동안 대화했다. 어제 다저스 구단 관계자와 애리조나에서 만났고, 그들은 나에게 ‘올해 복귀해 공을 던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며 “다저스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워는 “그동안 다저스가 내게 한 지원에 감사하다. 다저스 선수단의 성공을 기원하며 다시 (그라운드에서 만나)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전 소속팀을 향한 감사 인사도 했다.

바워의 성명
바워의 성명

[트레버 바워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바워는 2021년 4월과 5월, 성관계 중 폭력을 동반한 가학적인 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2월 바워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성폭력과 가정 폭력을 엄단하는 자체 규정에 따라 심층 조사를 벌였고 2022년 4월 30일 324경기 무급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인정한 독립 중재인은 바워의 무급 출장 정지 기간을 194경기로 줄일 것을 권고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12월 23일 이를 받아들였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021년 7월 3일 바워에게 휴직 명령을 내렸고, 다저스가 2022시즌 18경기를 치를 때까지 ‘휴직 명령’을 연장했다.

휴직 명령은 ‘유급’이다. 바워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도 ‘연봉’을 받았다.

그러나 무급 출장 정지 기간에 포함된 2022년 143경기, 2023년 50경기에 대한 급여는 받지 못한다.

MLB닷컴은 “바워는 194경기 무급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총 3천750만달러의 금전적인 손실을 봤다”고 전했다.

손실은 다저스 쪽이 더 크다.

바워는 다저스와의 계약 기간(2021∼2023년) 동안 단 17경기에 등판했다. 성적은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였다.

다저스는 현 규정을 따르면 2천250만달러를 추가로 바워에게 지급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주 현지 매체는 “다저스가 ‘훌륭한 시민의식과 스포츠맨십을 따라야 한다’는 표준계약서 조항을 근거로 ‘연봉 지급 감액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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