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지난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11명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자체 선수 평점을 기준으로 선정한 ‘2022 EPL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4-4-2 대형의 왼쪽 날개로 포함됐다.
EPL은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에 빛나는 메이저 무대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득점왕으로 최전성기를 맞이했으나 2022-23시즌에는 16경기 4골로 기대를 밑돌고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번 시즌 손흥민은 EPL 최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2022년으로 범위를 바꾸면 ▲득점 4위 ▲도움 6위 ▲키패스 5위 ▲평점 4위”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EPL 33경기 18골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출전 평균 83.3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0.85를 기록했다.
‘키패스’는 슛 직전 패스를 뜻한다. 손흥민은 작년 EPL에서 90분을 소화할 때마다 2.29차례 키패스로 토트넘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2022년 8월에야 EPL에 데뷔한 엘링 홀란(22·노르웨이)은 맨시티 소속으로 21골이나 넣은 것에 힘입어 올해의 팀에 뽑혔다. 평점 7.88은 베스트11 중 가장 높다.
EPL에서 지난해 처음부터 활약한 선수 중에서는 맨시티 부주장 케빈 더브라위너(31·벨기에)가 평점 7.85로 ‘2022 올해의 팀’ 멤버 중 1위다.
* ‘후스코어드닷컴’ 1~12월 평점
- 골키퍼: 베른트 레노(아스널→풀럼) 7.04
- 센터백: 조엘 마티프(리버풀) 7.23
- 센터백: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7.03
- 레프트백: 주앙 칸셀루(맨시티) 7.28
- 라이트백: 키런 트리피어(뉴캐슬) 7.62
- 중앙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7.85
-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맨시티) 7.45
- 레프트윙: 손흥민(토트넘) 7.48
- 라이트윙: 제임스 매디슨(레스터) 7.30
- 센터포워드: 엘링 홀란(맨시티) 7.88
- 센터포워드: 해리 케인(토트넘) 7.68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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