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빡빡한 일정 속에 첼시와 2연전을 치르게 된 맨체스터 시티가 일단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야드 마레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승점 39)는 선두 아스널(승점 44)과 5점 차로 따라붙었다. 첼시(승점 25)는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반등이 절실했던 홈팀 첼시는 전반전 초반부터 불운이 따랐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라힘 스털링이 몸에 이상을 느껴 교체된 데 이어 21분에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마저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풀리시치 대체자로는 2003년생 신인 카니 추쿠에메카가 투입됐다.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첼시였지만 두 번째 교체 직후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첼시는 하킴 지예흐가 골문을 겨냥했으나 에데르송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전반 37분 일카이 귄도안의 침투패스를 받은 엘링 홀란이 슈팅을 가져갔지만 케파에게 막혔다.
첼시와 맨시티는 각각 전반 막판과 후반 5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추쿠에메카와 나단 아케의 슈팅은 모두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팽팽한 흐름은 후반전 중반까지 이어지다 지루했던 0의 균형은 결국 맨시티가 깼다. 교체 투입된 마레즈는 후반 18분 잭 그릴리쉬의 절묘한 크로스를 받아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을 허용한 뒤 다급해진 첼시는 승점을 얻기 위해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펼쳤지만 두터운 맨시티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결국 경기는 한 골 리드를 지킨 맨시티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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