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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당구(LPBA) ‘여제’ 김가영이 강력한 신예의 도전에 직면했다. 챔피언십 결승에서 최연소 우승자 김예은과 정면 승부한다.
김가영은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끝난 NH농협카드 챔피언십 LPBA 준결승전에서 김진아를 세트스코어 3-1(11-9 6-11 11-7 11-4)로 따돌렸다.
결승에 오른 김가영의 상대는 프로당구 최연소 챔피언인 김예은이다. 김예은은 이우경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9-11 11-9 11-5 11-6)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이번 결승전은 최다 우승자 김가영과 최연소 우승자 김예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결승전은 4일 오후 9시30분 열린다.
자타공인 강자인 김가영은 이미래, 임정숙과 더불어 개인투어 최다 우승(4회)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우승하면 단독 1위가 될 기회를 잡았다.
김가영은 “힘든 상황이지만 할머니를 위해서 경기 준비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결승에 진출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0-21시즌 SKJ렌터카 챔피언십에서 21세 7개월로 최연소 우승을 일궈냈던 김예은은 이후 2021-22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맛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예은은 통산 3번째 결승전에서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예은은 “올해가 토끼의 해인데 내가 1999년생 토끼띠”라며 “우승한다면 깡충깡충 토끼 세리머니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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