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이적 직후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SSC 나폴리)가 후반기에도 팀의 선두 수성을 위해 달린다.
김민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16라운드 인터밀란과의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세리에A에 입성한 김민재는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 수비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나폴리 뒷문을 지킨 김민재는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13승 2무 승점 41점으로 리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2위 AC밀란과는 승점 8점 차로 여유로운 선두다.
나폴리가 5일 맞붙는 인터밀란(승점 30)은 5위다.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유일하게 패하지 않은 나폴리와 리그에서 비긴 적이 없는 인터밀란의 맞대결이다. 나폴리와 인터밀란은 각각 37, 34골로 나란히 리그 득점 1, 2위를 달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가 상대할 인터밀란에는 에딘 제코, 로멜루 루카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 쟁쟁한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김민재는 리그 전반기 막판 체력 고갈을 드러내며 종종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그 여파로 월드컵에서 교체되거나 결장하기도 했다.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한 뒤 짧은 휴식을 취하고 팀에 복귀한 김민재가 후반기에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반기 첫 경기이자 빅매치인 인터밀란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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