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아스톤 빌라에 완패…콘테 “5위가 최선”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손흥민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내던지는 투혼을 펼친 데도 불구하고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톤 빌라에 완패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득점 없이 2실점하며 0-2로 패했다.

홈에서 승점을 쌓지 못한 토트넘(승점 30)은 5위로 내려앉았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날 토트넘은 높은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전체 슈팅 수(6-13)와 유효 슈팅(2-4)에서는 완전히 밀렸다.

볼 소유 시간을 상대보다 길게 가져가고도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한 토트넘은 결국 후반 시작 5분 만에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더글라스 루이즈에게 연속 실점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도중 안면 마스크를 벗어 던지는 모습과 함께 슈팅 2개를 시도하는 등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는 기적을 만들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만 치렀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부상 당한 선수들의 복귀가 절실하다. 지금 토트넘은 5위가 최선이다. 더 이상 순위를 끌어 올리는 것은 어렵다”고 현재 팀이 처한 상황에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