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호나우두 더비’에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31일 오전 5시 30분, 스페인 바야돌리드 호네 소리야에서 펼쳐진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그(라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바야돌리드에 2-0 완승을 거뒀다.
4-3-3을 택한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아센시오(우측 윙), 세바요스(좌측 미드필더)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야돌리드 또한 물러서지 않고 4-3-3으로 맞불 작전을 펼쳤다.
맞불 작전에도 바야돌리드는 구단주 ‘호나우두’의 가호 속에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바야돌리드는 후반 35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고, 점유율의 열세(4-6)에도 상대의 측면 위주 공세를 중앙 밀집 수비를 통해 틀어막았다.
그러나 후반 35분 변수가 발생했다. 레알의 우측 코너킥 공격 과정에서 뤼디거의 헤딩 슈팅이 수비수의 손에 맞았고, VAR 판독 결과 핸드볼 파울으로 PK가 선언됐다.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던 바야돌리드의 공격수 세르히오 레온에게는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로 다이렉트 퇴장(레드카드)이 주어졌다. 80분간 바야돌리드를 감싸던 ‘호나우두’의 가호가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천금같은 PK를 가볍게 밀어넣은 벤제마는 7분 뒤인 후반 42분, 카마빙가의 좌측 돌파에 이은 컷백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38)는 이날 2-0 승리로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꺾고 다시 리그 순위표 최상단에 복귀했다. 바르셀로나가 다음 경기인 에스파뇰전에서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기록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순위표 최상단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