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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석이 눈도장 찍었다고? 지금은 평균 이하 선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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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엔 안재석이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전 포지션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확실한 주전을 미리 정하지 않고 스프링캠프 결과에 따라 제 자리를 찾게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마음속에 어느 정도 들어와 있는 선수는 분명히 있다. 좀 더 유심히 관찰하려고 마음먹은 선수가 없을 수는 없다.

 안재석이 힘차게 스윙을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안재석이 힘차게 스윙을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유격수 중에서는 안재석이 가장 앞서 있다. 이승엽 감독이 해설 위원 시절 눈 여격 봤던 재목이다.

김상수 등 내야수 FA 들이 시장에 나왔을 때 “관심을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 팀엔 안재석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던 셈이다. 유격수쪽에서는 안재석이 가장 앞서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음을 놓기는 아직 이르다. 스프링캠프서 직접 눈으로 보고 결정을 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히 강하다.

안재석은 마무리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손목 부상 탓에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꾸준한 수비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가졌다는 인터뷰를 본 뒤, 이승엽 감독은 “내가 직접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 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타격도 어느 정도 재능이 있는지 직접 살필 예정이다. 밖에서 볼 때와 안에서 볼 때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안재석을 주의 깊게 지켜보기는 하겠지만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앞서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 바 있다.

안재석은 매우 빼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그를 지켜본 야구인들은 하나같이 안재석의 대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실전에서 보여준 것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안재석은 올 시즌 99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 0.213 3홈런 17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출루율이 0.281로 초라했고 장타율도 0.294로 한참 모자랐다. OPS가 0.575에 불과했다. 이 정도 수준의 성적은 KBO리그 평균 이하일 뿐이다.

이승엽 감독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선수라 할지라도 이 정도 성적의 선수에게 무작정 기회를 줄 수는 없다. 안재석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기 전에는 주전 자리를 확보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승엽 감독은 “스프링캠프가 가장 중요하다. 내가 선수를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스프링캠프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릴 생각이다.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가 몇몇 있기는 하지만 그 선수들도 경쟁을 이겨야 쓸 수 있다. 누구도 특별 대우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 무조건 경쟁에서 이기는 선수가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석을 겨냥해서 한 말은 아니었지만 안재석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결국 안재석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올 수밖에 없다.

안재석은 이승엽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한 걸음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안재석이 하기 나름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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