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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3위 GS칼텍스~6위 기업은행 승점 3점차…뜨거운 ‘봄배구’ 경쟁

MHN스포츠 조회수  

인삼공사 주포 엘리자벳이 GS칼텍스 블로커 사이로 공격을 성공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인삼공사 주포 엘리자벳이 GS칼텍스 블로커 사이로 공격을 성공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여자배구 KGC인삼공사가 3위 GS칼텍스를 꺾고 봄배구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인삼공사는 1위 현대건설의 신기록 행진을 저지한데 이어 2022년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3연승을 내달렸다.

인삼공사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경기에서 3연승 중이던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3-1(16-25 25-22 25-22 26-2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인삼공사가 승점을 24(8승 9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경쟁에 뜨거워졌다. 3위 GS칼텍스(승점 25), 한국도로공사(승점 24), IBK기업은행(승점 22) 등 4개 팀이 벌이는 봄 배구 막차 다툼은 벌써부터 가열되고 있다.

30일 현재 여자배구 중간순위 1위 현대건설(승점 42, 15승 2패)와 2위 흥국생명(승점 42, 14승 4패)에 이어 봄 배구에 도전할 최대 2개팀 경쟁은 안갯속이다. 

‘봄배구’ 커트라인인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하일 경우, 3위 팀 홈구장에서 단판 승부를 펼쳐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하게 된다.

준플레이오프가 무산되면,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격돌하는 플레이오프(3전 2승제)가 3월 23∼28일 봄배구의 막을 연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된다.

이날 경기에서 인삼공사의 엘리자벳은 두 팀 통틀어 최다인 33점을 퍼붓고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선사했다.

이소영이 13점, 정호영이 13점, 박은진이 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GS칼텍스 강소휘는 팀 최다 22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GS칼텍스 강소휘는 팀 최다 22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엘리자벳은 승패의 분수령이 된 3세트 23-22에서 서브 에이스를 연속으로 내리꽂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세트 포인트를 쌓은 에이스는 깔끔했고, 세트를 끝낸 서브 에이스는 네트를 맞고 떨어진 행운의 득점이었다.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1세트를 힘없이 내준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8득점과 유효 블로킹의 높이를 앞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까지 22점을 몰아친 엘리자벳은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된 4세트에서도 11점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엘리자벳은 4세트 23-23에서 오른쪽 라인에 걸치는 서브 에이스를 넣고 포효했다. 원심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반대로 뒤집혔다.

엘리자벳은 24-24에서 백어택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쌓았고, 이소영(13득점)이 왼쪽에서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주포 모마가 17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MHN스포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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