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허벅지 부상을 딛고 돌아온 아가메즈와 섰고, 나경복, 송희채의 활약으로 범실 34개로 자멸한 한국전력을 8연패에 빠뜨렸다.
우리카드는 30일 경기도 수원 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점수 3-2(25-18 20-25 25-21 19-25 15-13)로 진땀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승점을 26(10승 7패)으로 불려 3위 OK금융그룹을 1점 차로 쫓았다. 한국전력은 속절없이 8연패 수렁에 빠졌다.
30일 현재 남자배구 중간순위는 1위 대한항공 (승점 44, 15승 2패)의 독주 속에 2위 현대캐피탈(승점 33, 11승 6패), 3위 OK금융그룹(승점 27, 9승 8패), 4위 우리카드(승점 26, 10승 7패)가 4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5위 한국전력(승점 20, 6승 12패), 6위 KB손해보험(승점 15, 5승 11패), 7위 삼성화재(승점15, 4승 14패)는 ‘봄 배구’ 진출을 위해서 승수쌓기가 절실하다.
이날 경기에서는 허벅지 부상을 딛고 20일 만에 돌아온 우리카드 공격수 아가메즈는 30점을 수확하고 승리에 앞장섰고, 나경복(16점)과 송희채(12점)가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타이스(26점), 서재덕(21점), 임성진·신영석(이상 13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우리카드보다 10개 많은 범실 34개를 남기고 자멸했다.
특히 가장 결정적인 5세트 13-13 상황에서 치명적인 범실이 거푸 나왔다. 세터 하승우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난 데 이어 타이스의 퀵 오픈 공격 역시 빗나가 그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11월 29일 삼성화재를 3-2로 물리친 이래 한 달 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3라운드를 마친 한국전력은 중위권 경쟁에서 한 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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