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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한 류현진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조기 복귀를 위해 출국했다. 류현진은 내년 7월을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재활에 매진할 방침이다.
류현진은 한 달여 동안의 한국 일정을 마치고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예년보다 미국으로 빠르게 돌아가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가 소집되기 전 재활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올해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3번째 시즌을 보냈다.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지난 6월 토미존 수술을 결정하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국내 체류 기간에도 몸 만들기에 열중했다. 류현진은 “일주일에 6번씩 운동했다”면서 “기초 재활을 마쳤으며 공 던지는 재활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캐치볼은 10m 정도에서 하고 있다”면서 “점차 거리를 늘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예년보다 미국으로 빨리 돌아가는 이유에 대해 류현진은 “따뜻한 곳에서 공을 던지는 게 낫다고 판단해 이른 출국을 결정했다”며 “미국 복귀 후에 바로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내년 복귀 시점을 7월 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시즌은 토론토와 계약 마지막해다.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노리는 것보단 눈 앞에 놓인 일이 급선무다”면서 “복귀 이후에 FA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일단 내년 7월만 보고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류현진은 “벌써 한 해가 다 지났는데 잘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재활하겠다”며 “한국에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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