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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캐시 휘트워스가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6일(한국시각) LPGA는 “휘트워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휘트워스는 지난 1939년 미국 텍사스주 모나한스에서 태어났다. 14세까지 테니스를 하다가 골프로 전향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1958년 LPGA 투어에 데뷔해 1962년 켈리 걸스 오픈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 6승을 포함 LPGA 투어 통산 88승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의 선수상이 처음 생긴 지난 1966년부터 1973년까지 8년 동안 1970년을 제외하고 7차례를 싹쓸이했다.
지난 1975년엔 LPGA 명예의 전당, 1982년엔 세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981년엔 LPGA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통산 88승은 LPGA 투어 통산 개인 최다 우승 기록이다. 2위 미키 라이트보다 6승이 많고 아니카 소렌스탐(72승)보다도 16승이 많다.
몰리 마르쿠 사만 LPGA 커미셔너는 “골프계와 전 세계가 가장 위대한 여성 중 한 명을 잃었다”면서 “그녀는 골프 코스 안팎에서 진정한 의미의 챔피언이었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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