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니아(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인천 신한은행의 ‘이적생 에이스’ 김소니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6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김소니아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2-202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VP’ 선정을 위한 기자 투표에서 104표 중 47표 획득, 39표를 얻은 배혜윤(용인 삼성생명)을 제쳤다.
지난 2012-2013시즌 춘천 우리은행(현 아산 우리은행)에서 국내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지 10년 만에,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첫 해에 거머쥔 첫 라운드 MVP 타이틀이다.
김소니아는 지난 3라운드에서 5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5분44초를 소화하며 21.6점, 10.4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점슛 12개(3점슛 성공률은 42.9%)를 기록, 득점과 3점슛 성공, 공헌도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8일 부산 BNK썸과 경기에서는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타이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2-202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VP’에 선정된 김소니아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메디힐 네모 패드 50개가 수여된다.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소니아는 루마니아 청소년 국가대표를 거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 지난 2021-2022시즌 이후 신한은행에서 뛰던 김단비가 자유계약 선수 자격으로 우리은행으로 이적하자 그 보상선수로 지명 받아 이번 시즌부터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이적 첫 해지만 김소니아는 현재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를 유지해 나가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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