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와 그의 가족들(데일리 메일 캡처) |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 황제’로 불리는 브라질의 전설 펠레가 위독하다. 가족들은 그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소중히 활용하기 위해 병원으로 모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펠레의 가족이 그의 곁을 지키기 위해 상파울루 이스라엘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다. 여러 차례 종양을 제거하며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지만 최근엔 신장과 심장에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 다시 위독해졌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펠레의 아들은 82세가 된 자신의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펠레의 손자까지 데리고 병원에 도착했다. 또한 펠레의 딸 나시멘토는 크리스마스 내내 펠레의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시멘토는 또한 SNS를 통해 침상 위 펠레와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펠레의 가족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 속 펠레는 건강 상태가 크게 악화된 모습이다.
이어 그는 “펠레를 향한 세계 축구 팬들의 응원은 큰 힘이 된다. 그것은 아버지가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팬들의 격려에도 감사를 표했다.
한편 펠레는 1958년, 1962년, 1970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맹활약,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타이자 전설로 꼽힌다.
펠레와 그의 가족들(데일리 메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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