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개막 15연승 신기록 행진으로 독주하는 반면 페퍼저축은행이 시즌 16연패라는 최악의 연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0-3(15-25 15-25 21-25)으로 완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16번째 경기에서도 첫 승을 일구지 못하면서 개막 최다 연패(16연패) 불명예 기록을 계속 써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니아 리드가 6득점 공격성공률 27.27%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힘없이 무너졌다.
반면, 승점 3을 더한 GS칼텍스(승점 22·7승 9패)는 이로써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상 승점 19·6승 9패)을 제치고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모마가 양 팀 최다 2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유서연 11점, 강소휘와 문지윤도 각각 9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시즌인 2021-2022시즌 3승 28패 승점 11로 최하위에 머문 뒤 자유계약선수(FA) 세터 이고은을 영입하고 신인드래프트에서 최고 유망주 염어르헝을 뽑는 등 나름대로 팀을 재수습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팀 개막전인 10월 25일 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16연패에 빠졌다.
지난달엔 개막 후 10연패에 빠지자 창단 사령탑인 김형실 감독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현재 팀은 이경수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